『아기가 생겼어요』는 12개월 연속 월요연재 1위를 차지한 레전드 웹툰으로, 결혼하자며 성큼성큼 다가오는 강두준과 사랑이 먼저인 장희원의 아슬아슬 밀당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윤리적, 교육적으로 완벽한 선생님을 꿈꾸며 혼전순결을 지켜오는 중인 장희원은 오래된 첫사랑이 절친과 커플이 되는 걸 보고 큰 결심을 하며 회원제 고급 바로 향한다. 그곳에서 이뤄진 만남은 황홀한 원나잇으로 이어지고, 이후 산부인과에서 다시 마주친 그 ‘강두준’! 두준은 희원이 임신한 걸 알아채고 책임을 지겠다며 급작스레 청혼을 한다. 첫사랑에게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도 조심스러운 희원은 두준의 어이없는 청혼에 의문을 던지느라 몸과 마음 모두 바쁜 나날이 시작되는데….
철저한 계획주의자 두준은 희원으로 인해 모든 계획이 어그러지는 삶을 받아들이고, 조심성과 경계심으로 무장한 희원은 두준의 행동을 지켜보며 조금씩 확신이 손에 들어온다. 이 둘은 그동안 살아보지 못했던 삶의 방식을 서로에게 안겨주며 그로 인해 각자의 세계가 점차 변화하여 이윽고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긴 짝사랑의 갈무리를 짓느라 갈 곳 잃은 희원과 그런 그녀에게 성큼 다가서서 “잘됐네요. 나는 방향도 길도 잘 찾습니다.”라고 말하는 두준의 모습에서 상대방을 보듬는 깊은 사랑을 볼 수 있는 동시에, 처음 경험하는 서툰 첫사랑에 가슴 한 구석이 간질간질하게 되는 풋사랑까지 느낄 수 있다.
또한 한쪽의 끊임없는 마음 공세에도 몇 년 동안 거들떠보지도 않던 한 사람의 마음이 드디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풋풋한 고등학생들, 볶고 지지고 싸우고 화해하고 볼일 안 볼일 다 본 사이의 커플 등 마음 가는 인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시간이 ‘순삭’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의 예정에 없던 원나잇으로 시작된 이 관계는 과연 사랑이 먼저일까, 책임이 먼저일까? 2030에게 전하는 희원과 두준의 메시지를 함께 펼쳐보자!” DR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