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Descriptions: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근원에 있는 마음을 묻게 될 때 나는 가로등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 돌아오던 열여덟 살의 밤을 생각한다." 김초엽의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은 읽기 여정을 되짚어가며 그 안에서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탐험의 기록이다. 읽기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내가 만난 책들이 쓰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과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의 독서로 나아가며 마주친 우연히 책을 만나는 기쁨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1장 '세계를 확장하기'에서는 창작 초기부터 이어져온 쓰는 사람으로서의 태도에 대한 고민을, 2장 '읽기로부터 이어지는 쓰기의 여정'에서는 쓰기 위해 지나온 혼란의 독서 여정을, 3장 '책이 있는 일상'에서는 책방과 독자, 과학과 작업실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며 소설가의 일상을 다룬다. 김초엽은 소설가가 되지 않았다면 마주치지 않았을 낯선 이야기도 기꺼이 펼쳐 든다. 어쩌면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세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좋은 것들을 천천히 느리게 알아가는 순간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DR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