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Descriptions: 어느 날, 눈 떠보니 소설 『달의 마음을 녹이는』의 악녀, 유니페 마그놀리아가 되어버렸다. 남주 이시드 루크렌체를 사랑했던 소설 속 유니페는 여주 라엘을 괴롭히다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카시안에게 죽임을 당할 운명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원작 시작 한참 전인 마법사 아카데미 입학식 날의 유니페에 빙의했다는 것. 원작과 같은 불행한 결말을 맞고 싶지 않기에, 유니페는 이시드와 라엘을 피해 무사히 아카데미 졸업에 성공한다.
하지만 원작 시작 1년 전, 유니페는 그토록 피해 다녔던 이시드와 아주 진하게 엮여버리고 만다.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생각한 유니페와는 달리 하룻밤 관계는 하지 않는다 단호하게 말하는 이시드. 결국 유니페는 이시드와 라엘이 가까워지기 전까지만 이시드와 만나기로 결심하지만 어째서인지 이시드와 라엘의 관심은 서로가 아닌 유니페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당황스러운 것도 잠시, 이야기가 원작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유니페는 마법사들의 나라 로비티아 제국에서 주체적이고 영리하게 사랑을 쟁취하고자 한다.” DR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