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Descriptions: 나에게 힘이 있었다면, 에스티안을 구해줄 수 있었을 텐데. 도와달라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가 이 싸움을 막을 수 있었더라면…!
세실이 좋아하는 사과파이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에스티안을 보며 행복했던 한때도 잠시, 율리아나를 조종하는 칼리아와 동쪽 대륙에서 건너온 류인 황태자가 세실을 노린다. 이에 얽혀든 에스티안은 다시금 자신의 몸에 대한 통제를 잃고, 이때를 노린 류인은 세실을 납치한다. 에스티안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자신의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세실은 드디어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힘을 떠올리고, 잃어버린 기억과 능력을 되찾기 위해 움직인다. 한편, 세실이 그렇게 살아야만 했던 이유, ‘세계의 종말’이 가까워져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