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카르나 제국의 황녀 유리시엔과 뮤리엔 제국의 황태자 카류엘. 누구보다 자유를 사랑하는 두 사람은 재빠른 이혼을 위해 안간힘을 쓴다. 끊임없이 서로를 놀리고 약 올리며, 상대방이 먼저 결별 이야기를 꺼내게 만들려 한다. 카류엘을 짝사랑하는 영애, 두 제국의 결합을 탐탁지 않아 하는 세력들도 두 사람을 방해하는데…. 하지만 주위에서 방해할수록, 어쩐지 두 사람의 사이는 가까워져만 간다. 뒷공작을 쓰는 영애를 혼내주기 위해 의기투합을 하고, 위험에 빠진 유리시엔을 카류엘이 구하기도 한다. 어느새 서로의 성격과 취향을 너무 잘 알게 된 두 사람. 처음 마음 그대로 이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DR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