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Descriptions: 첫 눈에 반한 강지형을 위해 재벌가의 게이 며느리로서 온갖 수모를 참고 살던 한이수. 믿었던 남편이 바람이 나서 도망가자 분노한 시부 강중만과 위험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궁지에 몰린 게이가 늙은 개새끼와 젊은 개새끼 사이에서 방황하다 둘 다 물어버리는 이야기
“대천봉그룹의 이사쯤 되면 남자든 여자든 시발 아무나 마음에 드는 대로 후릴 줄을 알아야지. 창피하게 후라스틱 막대기에 처 울고 말이야.” “안 울었는데요!” “안 울기는!” 유치한 말싸움에 진저리가 났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고 다 멋대로 할 수 없잖아요!” “왜 못해? 나는 다 했다 이 새끼야. 너도 등신처럼 울지 말고 똑바로 처신해! 호모인 것도 모자라서 어디서 창피하게 질질 처 울고 있어!” 펄펄 뛴 시부는 얼이 빠진 이수를 두고 홱 서재로 가버렸다. 저런 미친 영감탱이. 동성애를 교정하겠답시고 난리 쳐놓고 이제 와 차라리 남자랑 뒹굴라는 잔소리를 하고 들어가는 시부의 섹시한 뒷모습을 보면서 이수는 문득 생각했다. …그럴까?” DR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