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광공들이 잡아먹으려고 해 [Jibchag Gwang-gongdeul-i Jab-ameog-euryeogo Hae] (The Obsessive Male Leads Want to Eat Me Alive)
(By Saebyeok Shin) Read EbookSize | 28 MB (28,087 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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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Saebyeok Shin |
수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어른이 된 후 흑화해서
감금, 집착, 온갖 흉악한 19금(엄청난)을 저지르는 황태자공이었다.
음…
그럼, 애초에 수가 공을 괴롭히지 않으면 해피엔딩이 되겠네?
* * *
수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어린 집착 광공을 만났는데……
생각보다 너무 귀엽다?!
‘흑, 내 심장. 뽀송뽀송한 아기 맹수 같아.’
우리 애기, 내가 지켜 줄게!
나는 자존감이 낮은 집착 광공을 우쭈쭈 먹여 주고, 키워 주고, 수에게도 소개시켜 줬다.
“누님, 나 저 새끼 싫어. 불결해.”
물론 수의 반항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둘은 결국 조금 친해진 것 같았다.
나는 홀가분하게 떠났다.
나의 최애들이 부디 서로 행복한 사랑을 하길 바라면서.
분명 그랬는데―
몇 년 후,
집착 광공이 전쟁터를 샅샅이 뒤집으며 날 찾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 * *
190cm에 육박하는 키.
짐승처럼 넓은 어깨와 피 내음이 묻은 흑발.
갓 포획된 맹수처럼 흉흉한 눈빛으로 시스레인은 허리를 움켜쥐었다.
“아네트는 여전히 작네.”
광기로 물든 싯붉은 눈이 휘었다.
“난 아닌데.”
ㅡ
하인리는 내 리본을 붉디붉은 입술로 물고 끌러내렸다.
스으윽― 얇은 천이 어긋나는 소리가 아슬아슬하게 귓가를 스쳤다.
“날 떠나지 않기로 약속했었잖아.”
보랏빛 눈동자가 소름끼치게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었다.
“약속을 어긴 아이에겐… 어떤 벌을 내리면 좋을까?”
ㅡ
분명 낯선 남자였다.
제 등 뒤에 수많은 노예들을 가둬 놓고 내게 ‘프로포즈’하는 저 인간은.
“선물입니다. 똑똑한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했잖습니까.”
해피엔딩을 위하여 꼬맹이들을 키웠을 뿐인데,
무서운 집착 광공들이 날 잡아먹으려고 한다.
왜죠.
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