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Descriptions: 내게 주어진 두 번째 삶. 같은 삶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첫 번째 기회가 왔다. 바로 나의 남편, 요헤너스를 기리기 위한 추모 연회. 그런데… “너는… 그때 그 이름 모를 영애…!!” 시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검은 머리칼과 푸른 눈동자의 이 소년은 다름 아닌 우리 제레미의 숙적이 될, 노라 폰 뉘른베르?! “듣던 대로 머리는 마치 벚꽃 같으며 눈동자의 빛은 들풀처럼 청렴하시군요.” 살가운 손등 키스와 함게 다가온 금빛 눈동자의 주인은 무려 카이저라이히 제국의 황태자, 테오발트 폰 바덴 비스마르크?! 과거에는 마주친 적도, 대화를 나눈 적도 없던 인물들과 자꾸만 엮인다. 어째서? 나는 그저, 제레미의 결혼식에 가고 싶었던 것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