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Descriptions: 스페라도 가문의 고귀한 혈통임을 나타내는 특징을 모두 타고난 언니를 위해 하녀처럼 길러진 둘째 딸 ‘레슬리.’ 가족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온 식구들의 멸시와 매질을 견뎌왔건만, 그 마지막은 가문의 제물이 되어 불구덩이 속에 던져지는 더 큰 희생일 뿐이다.
그렇게 열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을 뻔한 레슬리는 알 수 없는 존재들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다. 이를 계기로 무려 천 년간 이어진 가문의 비밀과 자신이 가진 ‘어둠의 힘’을 알게 되고, 복수를 다짐한다. 하지만 “모든 아이는 부모의 보호하에 있어야만 한다”는 르카디우스 제국법이 존재하는 이상, 레슬리는 꼼짝없이 자신을 죽이려 한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
레슬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페라도 가문을 위한 제물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위해, ‘괴물 공작가’로 불리는 ‘셀바토르’ 가문을 찾아간다.